국비 약 7개월 수료 후 신입 개발자 면접 후기 및 취업수기

제목처럼 약 7개월의 국비 수료를 끝마친 후 한 달간 취준하여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그 간 있었던 일 풀어볼겸 초심 잃지 않을겸 졸린 눈 꾹 참으며 한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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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는 사람인, 잡코리아, 원티드 등 안가리고 신입 글자 붙은 곳은 다 지원했던 것 같습니다.

제 원래 목표는 서비스기업이었으나.. 대부분 서류 탈락하는 쓴 맛을 봤습니다.. ^^후후..

(이와중에 유니콘 기업들은 안 될거 알아서 지원할 생각도 못함)

이왜진..

아 스크롤 더 길어요. 다 캡쳐하기 귀찮아서 그냥 위에만ㅎㅎ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였음.

 

전공자? 아님.

정보처리기사? 없음.

경력? 있을리가.

코테? 자신 있는 상태는 아니었음.

 

그나마 비빌 수 있는건 열심히 한 포트폴리오뿐..하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X

하여 제가 가고싶었던 회사들은 그렇게 광탈을 하고맙니다.

 

그러다가 슬슬 면접 제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두둥.

 

1. M회사(B2B 솔루션, 프론트엔드)

-> 여기는 지원할 때 지원분야를 선택해서 지원하는 게 아니었어서 그런지..

백엔드 파트를 들어가고 싶었는데 프론트엔드로 면접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가..ㅎㅎ

백엔드만 준비했었어서 프론트엔드 쪽 간단한 질문들은 하나 꼬이니까 계속 꼬여서 2개 질문에 답을 못했습니다..뜨억

당연하게도! 불합격!

 

그럼에도 면접관 분들께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기분 좋게 보고왔습니다. ㅎㅎ

이건 안될거란걸 알았어서 그런가.. 궁금했던거 다 물어보고 속 시원했던 😊

• 면접 질문
  1. 브라우저 작동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보세요.
  2. useState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해보세요.
  3. RESTful에 대해서 설명해보세요.
  4. HTTP 프로토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보세요.
  5. SSR과 CSR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6. 프로젝트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7. 스트레스 해소 방법?
  8. 야근 괜찮은지?
  9. 갈등 해결은 주로 어떻게 하는지?

2. D회사(B2C 서비스, 프론트엔드,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론트를 리액트로 해서 그런가..솔루션쪽은 프론트엔드로 지원한 곳만 연락이 왔어요.

-> 여기는 서류 합격 후 사전 과제가 있어서 일주일간 만들고, 보냈으나 탈락..!

 

과제는 피그마 산출물 보고 그대로 구현해내는 것으로, 관리자 페이지같은 느낌이었어요.

API는 Ajax로 하랬는데 Axios로도 해도 된대서 저는 Axios로 했습니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는데 주석을 너무 안달아서..그랬는지 어쨌는지 피드백을 받을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합불 여부 메일로 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런거에서 호감 느끼는 편)

 

3. C회사(SI업체)

-> 비대면 면접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집에서 보는 거 나쁘지 않았던!

면접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신입 채용이라 그런지 기술질문은 많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인성질문이거나 프로젝트 할 때 어떤 점이 어려웠었는지 정도?

여기는 합격했는데 인원이 너무 소수여서 고민하다가 안갔습니다.🥹

• 면접 질문
  1. 자기소개
  2. 백엔드 / 프론트엔드 어떤 것이 더 자신있는지?
  3. 이전 기업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지?
  4. 게시판을 맡게 될 경우 어느 정도 걸릴 것 같은지?
  5. 디버깅은 어떤 식으로 처리했는지?
  6. 웹소켓과 HTTPS를 미니 프로젝트에서는 못했는데 파이널 프로젝트에서는 성공적으로 구현하게 된 계기?
  7. 장기적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8. 서비스 기획을 했다 했는데 와이어 프레임 툴도 사용해봤는지
  9.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팀원과는 소통을 어떻게 했는지?
  10. 새로운 기술 습득이 빠른 편인지?

4. M회사(SI&솔루션업체)

-> 여긴 1차 면접 전에 인적성을 풀어야 됐는데..정말 준비 1도 없이 가서 무슨 정신으로 풀었는지 기억도 안나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찌 컷트라인은 넘겼는가..붙은게 신기했던..ㅜㅜ

시험은 약 20분간 주어졌고, 1차는 다대다로 5:2로 봤습니다.

여기도 신입 전형이라 그런지 기술 질문보다는 인성 질문 비중이 더 높았어요.

신입 질문은 비슷해서 이쯤되니 툭 치면 대답이 나올 정도로 술술술 나왔었습니다. 😅

• 면접 질문
  1. 학원에서 어떤 것을 배웠는지?
  2.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달라.
  3. 맡은 역할은 무엇인지?
  4.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이유
  5. TDD란 무엇인가요?
  6. 이전에 개발 관련 일을 한 적이 있는지?(공부한 적 있는지?)
  7. 개발자로 전향하게 된 이유
  8. 회사에 입사하게 될 경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2차는 1:2로 임원 면접이었는데요. 약 30분간 진행했고, 질문은 1차와 비슷했습니다!

여기 합격 통지가 와서 약 일주일간 푹 쉬고, 9월 1일부터 입사하여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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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당!

2023년의 긴 여정이 마침표를 찍게 되었는데..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긴장되네요 ㅜㅜ.

 

제가 코드 만진게 한 달이 넘어가다보니 손도 굳고,

아직도 얼떨떨한데 당장 담주부터 약 2주간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해야해서 긴장 MAX.

(코드 치는 것보다 주제 생각하는게 더 힘든)

 

머 아무튼 저도 이제 곧 만 29세가 되는데 20대를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드디어 제 자리를 찾은건지

아니면 또 10년 뒤,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이 살아보겠습니다.

시간되면 종종 입사 한 달 후기, 3개월 후기, 6개월 후기 남겨보도록 노력을..예예..

 

그럼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