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령과 한가로운 설 연휴

히히

 

롱 타임 노씨(입니다.)

일상 글은 하루하루 똑같아서 잘 올리지 않은...

허나 이번 주 토요일은 설연휴라 줌 수업이 없어서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 할 겸 올려본다.

 

2023.01.17

이 날은 웅니랑 수업 끝나고 스벅가서 먹은 브런치(?

빵이 약간 두부같은 식감이 나고 신기했당.

웅니가 시킨 콜드..라떼? 무슨 라떼였지

저거 엄청 맛있어서 디카페인만 됐어도 저것만 마셨을 것 같은데

디카페인이 안된다 해서 실몽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이 5시여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그냥 아무런 정보 없이

지나가다가 보쌈이 갑자기 땡겨서 들어갔던.. 선릉역 .. 이름 뭐더라 항아리 보쌈?

 

처음 문을 들어섰을 때 느낌이 쎄했을 때 그냥 나갔어야 했다.

맛이.. 보쌈인데..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후..여기까지

토마토 또 등장.

 

2023.01.20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친구들이 영화 유령을 보자해서

심야영화 리클라이너관으로 예매해따.

 

아무런 정보도 모르고 그저 이하늬가 멋있게 나온다는 말 듣고 홀랑 갔다.

 

친구가 데리러 온다해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주인장.

교섭 영웅 유령 본의아니게 우리나라는 두 글자의 영화제목을 좋아하는 것일까?

웃긴게 일본 영화 제목은 뭔 문장을 써놨다.

심지어 화면에 다 안보여서 짤림

차라리 두글자가 나은듯(?

포스터 가지러가기 귀찮아서 주욱 확대해서 대충 본..

포스터만 보면 약간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생각난다.

대충 스파이 찾는 내용이란건 알았는데 추리극이려나 싶은 생각이?

친구가 가져온 감말랭이 먹으며 기다리다가 드디어 시간이 되어 입장!!

리클라이너관은 처음이었는데 엄청 편했다.

이제 일반석 못앉아 ㅇㅈㄹ

기나긴 러닝타임이 끝나고..

든 생각은..

 

아.. 영화가 전체적으로 와 쓰레기다 이건 아닌데

중간중간 과하다 싶은(CJ감성 같은..?) 씬도 있고..

 

무엇보다 주인공들이 정말 안죽는다.

ㅋㅋㅋㅋ..ㅋ.....ㅋ..아니 총을 몇 발을 맞았는데도 대사를 다 치고도 안죽어

아니..그래..음..그럴 수 있지 싶으면서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보고나서 암살과 밀정이 정말 잘 만든 영화였단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난 뭐가 됐든 담백하게 감정을 전달하는걸 좋아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울어! 울라고! 감동받아! 라고 악다구니 쓰는 연출은 과해서 싫음.

 

근데 이하늬의 멋짐은 인정.ㅇㅇ

 

2023.01.21

또 시간은 흘러흘러 오늘!

설 연휴를 맞아 엄마랑 또 책 사러 갔다.

 

중고서점이라 책들이 다 낡아서 그나마 상태 괜찮은 것들 건지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것 치곤 3권 밖에 못 산.. 담엔 꼭 더 건져와야지.

 

아니 그리고 미국 출판사들은 애들이 읽는 책인데도 왜이렇게 표지를 무섭게 그리는걸까.

몇 몇 권은 사고 싶었는데도 표지가 너무 무서워서 포기했다. 아니 머고 ..ㅋ..ㅋ.큐ㅠㅠ

저녁에 마실 스파클링 와인!

30분인가 1시간만에 혼자서 한병 다 마시고 배불러서 엄마랑 산책 다녀온..

과자를 너무 많이 먹었나?(머쓱

컨셉샷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